최초로 항생제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임질균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국제 성접촉 질병 연구학회에서 11일 발표됐다.
스웨덴 레퍼런스 연구소의 마그너스 우네모 연구원은 1940년대 이후 임질균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돼 왔지만 새롭게 나타난 내성균의 경우 모든 가능한 항생제의 기전에 내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런 발표는 세계 최초로 이뤄진 것. 내성 세균이 어느 정도 전세계에 퍼져 있는지 여부는 추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의 경우 약 70만명이 매년 임질에 걸리는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정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30일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반면 감염된 여성의 절반 이상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권고하는 임질균 치료법은 세픽심(cefixime) 또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