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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갈라파고스 증후군에 빠지면 위험천만"

|제약사 PM이 꼽은 좋은 의사①|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19 07:05:51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제약사 PM 50인이 추천한 최고의 의사 중 한 명으로 꼽힌 세브란스병원 한광협(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났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에 빠진 의사는 위험천만하다. 꾸준히 새 지식을 받아들이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의사다."

한 교수는 의사가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의사가 과거에 배운 의학 정보에 의존한 채 새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갈라파고스섬에서 변형된 이상한 동물과 다를 바 없다고 본 것이다.

"의사는 환자 때문에 생겨난 존재로 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면 진료를 잘 해야한다. 의사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중심을 잡으려면, 뚜렷한 주관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가능한데, 이 바탕은 꾸준한 자기 계발 속에 나온다."

"방관자보다는 참여자가 되고 싶었다"

한 교수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수준의 간암 치료 권위자다. 실제 국내에서 이 분야의 발전을 주도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소화기 분야 모든 환자를 봤는데, 문득 전문성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찍 간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B형 간염에 대한 특효약도 없었고, C형 간염은 정체도 파악안되던 시기였다. 황무지였던 셈이다."

뭐든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그는 국제적인 임상 연구에 참여하는 등 차근차근 길을 밟아나갔다. 당시가 1986년이니까 지금부터 따지면 25년간 외길을 걸어온 것이다.

결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많은 국제 임상에 참여해 선진 의학 지식을 배워 국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국내 의료진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 것이다. 한국이 국제 임상을 잘한다는 명성도 얻게 됐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본 셈이다.

"먼발치가 아닌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방관자보다는 참여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발전과 책임감을 느꼈고, 이런 와중에 어느새 지천명이라는 나이가 돼버렸다."

"약처방, 뚜렷한 주관이 바탕돼야"

그는 이런 자기 계발을 통한 지식 습득이 환자에게 최적의 약을 처방해주는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했다.

한 성분에도 많게는 수백가지의 약이 쏟아져나오는 현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의학적 확신과 뚜렷한 주관이 있으면 환자에게 최적의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제약사들의 판촉활동에 휘둘려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의사는 항상 자기 원칙과 가치관 하에서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한 선행조건은 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한 글귀를 소개했다. 바로 '마지막 강의'의 저자 랜디포시가 한 말이다.

"장벽은 나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으려는 열정이 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다.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말이지만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더 없이 중요한 말이다. 우리를 믿고 따르는 환자에게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보답하는 길이 의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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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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