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는 지난 16일 안과 외래에서 구리 택시 공제조합 소속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구리 남양주지역 50세 이상의 많은 택시 운전기사들이 참여하여 검사를 받았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조희윤 교수(안과과장)는 "택시 운전기사분들은 자외선 노출이 심하고, 밀폐된 건조한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건성안 및 안검염 등 각종 안과질환의 발생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장시간의 야간운전은 포도막염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무료 검진 행사를 통해 택시 운전 기사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눈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무료검진에서 백내장 질환을 확인한 한 택시기사는(경력 15년) “점점 나빠지는 눈을 나이 탓으로만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검사를 통해 질병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업무 특성상 일반인에 비해 눈 질환 발생 확률이 높은 택시 운전기사를 위해 봉사활동 일환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검사는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 검사, 초기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찾기 어려운 녹내장 선별검사, 시력 측정, 안압 검사 등 기타 안과질환 검사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