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약가 관련 과의 국장과 과장만 바뀌면 약가인하를 단행한다."
한 다국적제약사 고위 관계자가 최근 정부의 연이은 약가정책을 보고 내뱉은 쓴소리다.
실제 정부는 현재 기등재약목록정비,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등 약가인하 기전이 작용하는 가운데서도, 특허 만료 오리지널은 현행 80%에서 70%로 낮추고, 1년 후에는 다시 50% 수준으로 내리는 등의 새 약가인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약가 관련팀은 무슨 성과를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하는지 인원이 바뀌기만 하면 약가인하 정책을 내놓는다.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다. 또 바뀌면 또 새 약가인하 기전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
새 약가정책이 나오지 않으려면 당분간 복지부 인사가 없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