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전의총이 요구하는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임총 개최 요구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을 비롯해 8개 시도의사회 회장은 28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약속하면서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과 집행부는 조속히 돌아와 사태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노환규 대표에 대해서는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임시대의원 총회 부의 안건이 전의총이 요구하는 경만호 회장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인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8명 중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 울산시의사회 최덕종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박인태 회장, 인천시의사회 김남호 회장은 이날 의사협회를 방문해 단식중인 노환규 대표와 면담하기도 했다.
한편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29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 대표는 "지난 4일 단식투쟁 동안 민초의사들과 의료계 지도자들이 열의를 보여주었다"면서 "이제 의협 집행부는 조속히 복귀해서 정상적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만호 회장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공을 돌리고 대외적인 부분에 투쟁을 집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