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몽골에 1차 진료소 수준의 자선진료소를 개원하고 지역 빈민 지원활동에 적극 나섰다.
CMC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바얀주르크(Bayanzurkh) 주교좌 성당 안에 ‘성모진료소’를 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몽골 성모진료소는 가톨릭대 명예교수인 김중호 신부가 2004년 설립했다. CMC는 지난 4월 7일 몽골 가톨릭 지역구와 협약을 맺고 성모진료소 증축 등 의료 환경을 개선했다.
성당 안에 마련된 성모진료소에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8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사 3명과 약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감염관리전담사, 행정직원 각 1명씩이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로 과마다 진료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CMC 관계자는 “CMC는 성모진료소를 거점으로 물품지원, 지역주민 대상 보건의료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CMC는 ▲주변 빈민지역의 영유아 영양공급 사업 ▲의료진 교육사업 ▲초청연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87명으로 구성된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지난 24일, 10박 11일 일정으로 몽골로 자원봉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