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신기남 교수가 휴가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 건강법을 소개했다.
심 교수가 제안한 건강법은 ▲인스턴트식품을 피해라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여라 ▲탄산음료 섭취를 줄여라 ▲나트륨 섭취를 줄여라 ▲음주를 자제하라 ▲야채나 과일은 꼼꼼히 씻어야 한다 등.
심 교수는 "휴가철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찾지만 이는 대부분 지방과 염분, 동물성 단백질이 많아 자극적이고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인스턴트 식품은 인체의 영양 균형을 깨버려 면역 기능까지 저하시킨다고 전했다.
심 교수는 "인스턴트 식품 대신 현지에서 나는 싱싱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자극적인 음식과 탄산음료 및 음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야채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라고 강조했다.
자극적인 음식은 위염을 유발하고 탄산음료는 오히려 소화장애와 위산역류를 유발해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서 나트륨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수분저류로 부종을 유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야채나 과일은 몸에 좋지만 농약성분이 남아 있어 이를 제거하려면 과일이나 야채를 물에 1분 동안 담가 놨다가 꺼낸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으면 농약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심 교수는 "휴가철에는 들뜬 마음에 건강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데 이럴 경우 즐거워야 될 휴가지에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야 휴가를 즐길 수 있고 휴가 뒤에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