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 수가 제도화를 위한 시범사업 의료기관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2차 시범사업 대상 병·의원 1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길병원이, 종합병원은 성빈센트병원과 공단일산병원, 부산성모병원, 홍성의료원, 창원파티마병원 등이 선정됐다.
또한 병원은 샘물호스피스병원, 엠마오사랑병원, 남평미래병원(조건부), 의원급은 갈바리의원, 모현센터의원, 전진상의원 등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새로운 일당정액수가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될 일당정액수가(기본수가)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17만 5980원 ▲병원·의원:11만 3580원 등으로 1차 시범사업보다 인상된 액수이다.
앞서 1차 시범사업의 경우 ▲상급종합병원:16만 1820원 ▲종합병원:13만 1250원 ▲병원:7만 9300원 ▲의원:7만 3500원 등 종별 일당정액수가를 적용했다.
복지부 보험급여과는 "말기암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완화의료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1차 시범사업 운영으로 개발된 수가의 적정성 검증을 통해 수가모형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5월 기준) 완화의료 전문의료기관은 모두 45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