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구 차원의 국립의과학도서관 설립이 연내 추진된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52, 예방의학 전문의)은 16일 "하반기 중 첨단 의과학지식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건의료 생명연구자원의 의과학지식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말 건립에 들어가는 의과학지식센터는 201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6개과 60명의 전문인력이 충원될 예정이다.
의과학지식센터는 의과학지식운영과와 의생명정보분석과, 임상연구자원과, 의과학지식표준과 등으로 구성된 국립의과학도서관 형태로 운영된다.
원인미상 급성 폐손상 증후군과 관련 산모 사망에 대한 원인규명 차원의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를 대상으로 성인 및 소아 대상 연구용역 선정을 완료한 상태이며, 후향적 감시체계를 통한 전국적 사례를 수집, 원인규명을 위한 분석역학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수예방접종 사업도 확대된다.
현재 필수예방접종 외에 폐구균과 A형 간염 등 기타 예방접종도 비용효과와 도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율 본부장은 "오송시대 도약을 위해 의생명과학 표준화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법정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규직 연구직 167명 중 의사는 15명이며, 비정규직 연구원 450명 중 의사는 4명에 불과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