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질병군별포괄수가제(DRG) 개선 방안을 마련중인 보건복지부는 오늘(15일)오후나 늦어도 내일중으로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4일 "내일 오전 7시 팔레스호텔에서 산부인과학회 및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들과 DRG 관련 간담회를 열어 복지부가 마련한 개선방안에 대해 마지막 의견 조율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복지부 개선안에 대해 의료계에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개선안은 의료계 요구를 대폭 수용, 현행 기준을 완화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중으로 장관 결재를 받아 (최종 개선안을)공식 발표한다는게 복지부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병원급 이상 종합병원의 경우 8개 질병군이라 할지라도 중증 환자가 많이 찾는 등 진료비가 많이 드는 점을 감안, 초과 진료비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또 ▲행위별에서 별도 산정 가능한 두 가지 이상의 동시 수술 ▲입·퇴원 당일에 발생된 외래원외처방 및 재입원 ▲정상분만 및 제왕절개분만 등 부문에서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그러나 선택사항으로 되어있는 이 제도를 올해 안에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