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와 바이에타 등 GLP-1계열 당뇨약이 췌장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논문이 나와 주목된다.
UCLA 대학 피터 버틀러 박사팀은 최근 Gastroenterology지에 자누비아와 바이에타 등의 약제가 췌장염과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예비시험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특히 바이에타의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연구진이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FDA 부작용 보고를 검토한 결과 자누비아 또는 바이에타를 복용한 환자들은 다른 치료제를 먹은 환자보다 췌장염 발생 위험이 6배 높았다.
또한 췌장암의 경우도 바이에타가 경우 2.9배, 자누비아가 2.7배 더 발생했다.
연구진은 "아직 이들 약제와 췌장질환과 연관성이 뚜렷한 것은 아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