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개발자 또는 줄기세포 연구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는 자사의 노벨상 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측 솔루션 데이터를 이용해 각 분야에서 총 24명의 수상 유력자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매년 연구 성과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이용해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 톰슨 로이터 인용상(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을 선정하고 올해 또는 가까운 장래에 노벨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2002년 이후 21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백혈병 표적치료제 글리벡(이마티닙)과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을 개발한 3명의 미국 연구진(Brian J. Druker, Nicholas B. Lydon, Charles L. Sawyers)이 꼽혔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노벨상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노벨상인 래스커 의학연구상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 선구자인 미국 연구진 2명(Robert S. Langer, Joseph P. Vacanti),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투하면 활성화되는 제1형 보조T세포(Th1)와 제2형 보조T세포(Th2)를 발견한 미국 연구진 3명(Jacques F. A. P. Miller, Robert L. Coffman, Timothy R. Mosmann)이 선정됐다.
한편,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이 노벨생리의학상과 화학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주로 예측됐다.
역분화 만능 줄기세포 연구자인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1위로, 공동수상자로 새로운 줄기세포 추출 기법인 핵 재프로그래밍(Nuclear reprogramming) 영국의 존 거든(John Gurdon) 박사가 꼽혔다.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인용상 수상자 중에서는 백혈병 치료제 개발자가 있었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3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