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가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2011년 기준 SCI급/SCOPUS 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물을 발표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서남의대는 단 한편의 SCI급 논문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는 29일 2011년 기준 전국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전임교원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 의학과(예과 제외)가 SCI 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는 총 681.9편을 발표해 1위를 지켰다.
서울의대는 지난해에도 530.2편을 발표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SCI 논문이 지난해에 비해 150여 편이나 증가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의대에 이어 성균관의대가 482.4편으로 2위에 올랐다. 성균관의대는 지난해에는 4위였지만 2위로 뛰었다.
지난해 2위를 했던 연세의대는 올해 439.5편을 발표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가톨릭의대(411.5편) 역시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5위는 323편을 발표한 울산의대가 자리를 지켰다.
6위는 고려의대(271.5편), 7위는 경희대(169.6편), 8위는 전남의대(160.1편), 9위는 경북의대(120.2편), 10위는 인제의대(111.6편)가 차지했다.
이들 의대, 의전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1년간 발표한 SCI급 논문이 100편을 넘지 못했다.
제주의전원, 원주연세의대, 관동의대, 고신의대, 단국의대, 건양의대는 1년간 30편 미만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상위권 의대와 큰 격차를 드러냈다.
서남의대는 지난해의 경우 0.2편을 발표했지만 올해에는 0편으로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다시 한번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