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병원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규식 원장은 30일 '의료기관인증을 통한 병원 서비스 개선전략 사례 발표회'에서 "내년부터 병원인증평가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인증받은 병원이 상당히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병원인증평가제에 대해 홍보하라고 하는데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고 인증을 받은 병원이 얼마 없으면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미뤄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증준비가 조금은 힘들지만 받고 나면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둘러 인증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이날 '인증준비, 쉽고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주제로 현대유비스병원 이상규 총무부장은 중소병원이 인증평가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진실 3가지를 발표했다.
▲인증평가를 위한 비용이 많이 들고 ▲인증 기준을 모두 외워야 하며 ▲모든 기준에 맞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오해라는 것이다.
이 총무부장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억원이 든다는 말은 허위"라며 "감염 및 QI 전담 직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를 포함해도 1억원 미만으로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 인증 기준은 이해하고 있으면 되고 모든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없으며 병원에 맞도록 수정하고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병원은 각각의 특성과 차이가 있는 것처럼 규정 또한 각 병원의 운영 현실에 맞도록 수정 보완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