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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새로운 수익모델 ‘연구’에 투자한다

“의학발전에 기여” “빚좋은 개살구 될 수도”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1-10-04 21:15:08
최근 대학병원들이 ‘연구’에 집중하기 위한 투자를 앞다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 대학병원들 처럼 연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

서울성모병원 황태곤 원장은 최근 “암 연구소를 신설하고 항암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등 산학연이 연계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는 지난달 포스텍과 생명공학 벤처 기업인 ‘포가스템’을 설립하고 2014년 항암 줄기세포 치료제 GX-051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과 명지병원도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앙대병원은 재단인 두산그룹의 지원 아래 작년 7월 연구중심병원 TF팀을 구성했다가 지난 6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중심병원사업단을 만들었다. 단장은 피부과 서성준 교수가 맡았다.

또 지난 6월 초에는 대학 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완공해 의대와 약대가 협업하는 공동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의대와 약대, 간호대가 포함된 의약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융합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 또한 연구분야를 집중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연구부를 신설했다. 9월에는 연구중심병원추진단을 발족하고 첫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그러나 대학병원들의 경쟁적 ‘연구’에 대한 투자를 바라보는 관계자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A대학병원 관계자는 “연구분야에 투자를 하고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 의학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대학병원 관계자도 “의료수입은 계속 악화되고, 정부의 의료비 지출은 늘고, 보험료는 더 높일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연구를 통한 수익창출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은 기부금을 많이 받는 등의 방법으로 연구를 하기 위한 재정이 풍부하지만 우리나라는 재정 확보가 어렵다”며 “오히려 빚좋은 개살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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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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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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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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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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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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