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 중 7개 병원이 신의료기술 개발 실적이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10개 거점 국립대병원에게 제출받은 ‘신의료기술개발 및 신청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을 제외한 7개 국립대병원은 2010년 신의료기술개발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10개 대학은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다.
작년 경북대병원은 4건, 서울대병원은 11건, 전남대병원은 3건의 신의료기술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은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법 ▲뇌혈관내 흡인기구를 이용한 혈적제거술 ▲실버동소교잡반응검사 ▲레지오넬라 소변 항원 검사 등 신의료기술 4건을 신청했다.
서울대병원은 ▲HLA 항체 단일항원동정 검사 ▲인터루킨-17 ▲장바이러스 신속분자진단(신속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 ▲PAX6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신속 조직진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이중 중합효소 연쇄반응 ▲BK/JC 바이러스, 이중다중중합효소 연쇄반응 ▲백일해균,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수술 불가능한 폐암 및 전이암의 고주파열 치료술 ▲GALC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DHCR7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등 11건이다.
전남대병원은 ▲협대역내시경+확대내시경 ▲코블레이션을 이용한 아데노이드절제술과 편도선적출술 ▲프로 가스트린 유리 펩타이드 검사 등 3건이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의료기술개발에대한 투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