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신관 5층에 국제VIP병동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VIP병동은 최고급 가구와 욕실, 귀중품 보관을 위한 금고 등을 갖춘 3개의 VIP병실로 이뤄져 있다. 가족 및 간병인을 위한 별도의 침대와 침실이 마련돼 있으며 개인전용 컴퓨터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또 외국어가 가능한 전담 간호사와 영어, 러시아어 전담 코디네이터가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다. 조만간 러시아 의사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명지병원은 올해들어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김세철 병원장이 미국 뉴욕과 LA지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6월에는 이왕준 이사장, 9월에는 김세철 병원장이 각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의료관광 설명회와 에이전시와의 미팅을 가졌다.
김세철 병원장은 “IT융합의학기술이 접목된 암통합치유센터와 아시아 최초의 하이브리드 뇌혈관센터 등이 해외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 등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고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