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총 7명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최근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던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이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신임 이사장 인선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11일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진영곤 수석으로 압축됐던 후보자 인선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마감된 이사장 초빙공고에 지원을 한 후보자는 총 7명으로 이중 진영곤 수석은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측 관계자는 "서류심사가 시작되는 13일이 되야 자세한 후보자 내역들이 밝혀질 것이다"면서 "다만 그간 하마평에 올랐던 진영곤 수석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력 인사가 빠진데다 지원자 7명의 면면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하마평만 무성해지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아주 의외의 인물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희박하다"면서 "최근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자는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라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미 2008년에도 공단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바 있어 지원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다만 당시에도 사회보험 노조가 김종대 후보에 거세게 반발했다는 점에서 김 후보-노조와 충돌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단은 오는 13일 서류심사와 20일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청와대에 인사추천 보고를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