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마무리된 수가협상에서 계약에 성공한 의약단체들의 수가 인상률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협은 2.9%로 가장 높았고 약사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는 모두 동일하게 2.6%를 받았는데.
이를 두고 각 의료단체가 수가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자존심에 해당하는 소위 '꼴등'을 주지 않기 위한 공단이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한 의약단체 관계자는 "의협을 제외하고는 각 단체가 협상장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제안받았을 것 아니냐"면서 "결국 공동 2등이자, 꼴등이 된 것"이라고 해석.
그러나 유형별로 원가와 경영수지 분석을 통해 수가인상률을 달리하는 유형별 수가 협상의 원칙을 무시하고 수가계약 체결을 위한 정치적 배려에만 집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