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정원 왜곡과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비인기과 전공의 정원을 감축하되, 가정의학과 등 일부과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는 26일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 2012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2012년도 전공의 책정 기본 방향으로 정원구조의 왜곡 및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원을 큰 틀에서 3% 수준 감축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장기 미충원 정원에 대해서는 우선 감축하기로 했다.
장기 미충원 전문과목은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외과, 비뇨기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이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의학과는 올해 55명에서 47명으로, 결핵과 4명에서 3명으로, 흉부외과 76명에서 60명으로, 응급의학과 163명에서 162명으로, 소아청소년과 236명에서 235명으로, 병리과 80명에서 61명으로, 외과 305명에서 256명으로, 비뇨기과 122명에서 115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방사선종양학과도 정원 감축 전문과목에 포함돼 35명에서 22명으로 37% 감축된다.
또 예방의학과 48명에서 30명, 산부인과 186명에서 167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의 경우 정원 안에 이견을 드러내 추가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과를 제외는 나머지 과는 정원이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