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수퍼로 간 박카스의 호조와 GSK의 오리지널 3품목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이 2419억원으로 전년동기(2121억원) 대비 14.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박카스는 3분기에만 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76억원)보다 19.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수퍼 등 약국외 판매는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9월부터 수퍼 등에서 판매된 추가 매출은 13억원에 불과했다.
GSK와의 품목 제휴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B형간염약 '제픽스·헵세라', 천신약 '세레타이드' 등 전문약 3개 품목의 판매분이 상품매출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처방약 부문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13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12억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152억원)보다 39.7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82억원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331억원)보다 14.92% 줄었다.
한편,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매출액은 6766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기세라면 연초 연간 목표로 삼았던 90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