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차트 업체들의 유지보수비 인상과 관련한 의료계의 반발이 공정위 제소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대한의원협회와 전국의사총연합은 오늘(3일) 전자차트업체 유비케어와 포인트닉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 이번 전자차트 유지보수비 인상에 대해 답합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차트 시장에서 5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유비케어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
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내년 4월부터 월 유지비를 30%에서 최대 100%까지 인상하기로 한 전자차트업체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앞으로 프로그램 불매 운동 및 호환 가능한 타 프로그램의 공동구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비케어는 내년 4월 1일부터 자사 전자차트 프로그램인 의사랑의 유지보수비를 7만 7000원(VAT 포함)으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