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은 3일 "유방클리닉에서 유방암 환우들의 모임인 '백유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백유회는 백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우 주축으로 지난 4월 발족 사전모임을 갖고 봄과 가을로 매년 2회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전반기 모임에서는 유방암 환우들의 건강상식과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마련하고, 후반기에는 야유회를 개최해 환우들과 의료진간의 화합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백유회는 최근 유방암 환우와 의료진 10여명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 고요 수목원을 찾아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힘든 과정을 이겨낸 환우들의 경험담을 나눴다.
유방클리닉을 담당하는 장여구 교수(외과)는 "야외에서 의료진과 병에 대한 상담과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 등을 들을 수 있어 좋은 모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환우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유방클리닉은 2009년 개소되어 유방클리닉 의료진과 전화 상담 및 내원전 검사 예약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