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uvastatin(크레스토)이나 atorvastatin(리피토)을 사용한 공격적인 스타틴치료가 동일하게 관상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역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스티븐 J. 니콜스 박사팀은 혈관내 초음파(IVUS)를 사용해 관상동맥내 죽상경화반을 측정한 결과, 죽상경화반의 부피(PAV)가 리피토 80mg을 사용한 군에서는 0.99%, 크레스토 40mg을 사용한 군에서는 평균 1.22% 감소하여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차 효과 종료점인 정상화된 전체 경화반의 부피(TAV)는 크레스토에서 6.4 입방 밀리미터의 감소로 리피토의 4.4 보다 다소 양호한 효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고 온라인판 NEJM에 게재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혈관의학과 과장이며 이번 SATURN(Study of Coronary Atheroma by Intravascular Ultrasound: Effect of Rosuvastatin versus Atorvastatin)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스티븐 E. 니쎈 박사는 두 그룹 모두에서 여태 우리가 보았던 것보다 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니콜스 박사 또한 두 약제 중 어느 하나의 약제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의사 스스로 자신의 임상경험으로 각각의 환자에 맞춰 스타틴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면서 일반약인 심바스타틴 40mg을 사용하고 있고, 곧 가능하게 될 아토바스타틴 일반약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그것으로도 LDL이 떨어지지 않으면 로슈바스타틴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10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토바스타틴 군에 519명, 로슈바스타틴 군에 520명을 배정하여 연구하였고, 평균 나이는 57세, 남자가 70%, 대략 95%가 백인이었다.
의사들이 고용량의 스타틴 사용을 꺼려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로 약들이 안전하고 환자들이 약물을 무리없이 복용하였고 혈관벽내 경화반의 감소, 혈관내 지질에 미치는 효과 및 심혈관질환의 감소가 의사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니쎈 박사는 말했다.
안정성은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서 횡문근융해증은 한 예도 없었으며 아토바스타틴 군에서 17명에서 간효소치의 상승이 있었고, 크레아티닌 키나제가 정상치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던 5명의 환자 중 4명이 아토바스타틴 환자군에서 있었지만 일시적인 결과였다.
이번 연구의 제한점이라고 한다면 경화반의 진행을 측정할 수 있는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 더욱이 모든 대상 환자가 관상동맥촬영이 적응증이 되는 환자들이었으므로 이 연구 결과가 증상이 없는 환자들의 일차 예방목적으로의 사용에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이다.
또한 환자들의 25%가 IVUS 평가를 받지 않아서 그 중에 혹시 경화반의 진행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