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를 갖는 여성들은 편안한 잠을 자는 여성들보다 만성통증 질환인 섬유근통이 발병할 위험도가 3배 이상이라는 연구보고가 노르웨이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 잡지에 실렸다.
이전 연구들에서 수면장애는 염증을 증가시키고, 몸이 통증에 대처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들은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도 수면장애와 섬유근통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히지는 못했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Trondheim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Paul J Mork 박사는 수면장애 문제들은 단지 섬유근육통을 발병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며, 섬유근통은 여러 요인에 의해서 발병 가능한 복잡한 통증 증후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섬유근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90%가 여성이며, 대부분 수면장애를 갖고 있다. 더욱이 수면장애가 심하면 심할수록 더 잦은 통증을 경험한다.
연구자들은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1만 2350명의 여성들을 추적했으며, 모두 20세 이상이었고, 연구시작 당시 만성통증을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전체 대상자들의 2/3에서 수면장애는 없었으며, 일부에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가끔씩 경험하는 군과 그러한 수면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3번째 군으로 나눌 수 있었다.
10년 후 327명의 여성(2.6%)에서 섬유근통이 발병했으며, 연구 시작시 간헐적인 수면장애를 보였던 여성들은 2배, 잦은 수면장애를 보였던 여성들은 수면장애가 없었던 대상자들에 비해 3.5배의 섬유근통 발병 위험도를 보였다.
나이 또한 유의한 인자로서 45세 이상의 잦은 수면장애를 갖는 여성들은 수면장애가 없었던 여성들에 비해 5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고, 그 보다 젋은 여성들은 3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지금까지의 연구 중 가장 큰 규모의 연구임에 틀림없으나 제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면문제나 섬유근통의 증상에 대한 결과들이 모두 자기보고로 이루어졌다는 점과 비록 우울증, 체질량지수 및 교육수준과 같은 발병에 관여할 인자들이 일부 고려되었다고는 하지만, 또한 중요할 수도 있는 수면과 섬유근통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안증, 폐경상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상처들에 대한 자료들은 얻어지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다른 연구가 수면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 여성에서 섬유근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서 필요하며, 여성들이 수면 문제들을 인정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Mork 박사는 수면장애는 섬유근통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장래의 발병가능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