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약제부서가 젊은 약사들의 지원 기피에 속앓이를 하고 있어 주목.
유수 대형병원에서도 입사한지 3개월내 사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병원 약사 수급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상황.
사직 이유는 암 등 중증환자 복약 지도와 임상약학 컨퍼런스 등 장기간 노동강도를 감안할 때 급여 수준이 문전약국 근무 약사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
A병원 약제과장은 "근무약사에 비해 노동시간과 강도가 높다보니 젊은 약사들이 지쳐 하나 둘 떠나고 있다"면서 "내년과 후년 약대 6년제 전환으로 신규 약사가 없는 상황에서 답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B병원 약무과장은 "경영진에게 무조건 요구하기 보다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한 수가 신설이 대안"이라며 "임상연구 등 근거자료를 마련해 복지부에 요구하는 것 밖에 뾰족한 방안이 없다"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