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은 서울에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병원 중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밖에 없었다.
북부병원은 2010년 말부터 의료기관 인증 대비 TFT을 꾸리고 전 직원 대상 전문가 초청 교육, QI교육, 감염관리 교육, 인증 컨설팅 등을 시행했다.
전 직원이 숙지해야할 기본 내용은 사내 게시판과 핸드북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지침이나 규정이 변경될 경우에는 전체 공지를 통해 바로바로 참고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감염관리를 위해 병원 곳곳에 손 소독 용품, 물비누, 페이퍼타월, 손 소독 포스터를 비치했다.
북부병원 신영민 원장은 "인증 준비 과정을 통해 직원간 공동체의식이 형성되고 팀워크와 구성원간의 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인증을 받으려고 하는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에 준비 과정의 노하우를 전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누구든지 고품격 명품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명품 시립병원'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