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레지던트 후기 모집에서도 전문과목별 양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신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는 인기과로 자리매김한 반면 외과, 산부인과 등은 단 한명도 지원자를 받지 못한 곳이 많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012년도 레지던트 후기모집 마감일인 19일 일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정신건강의학과와 영상의학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형외과도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정신병원 정신과는 3명 모집에 14명이 몰려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춘천병원 정신과도 2명 모집에 11명이 지원에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당제생병원 영상의학과에는 한명 모집에 7명이나 지원했다.
경찰병원 정형외과는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고, 삼육서울병원 정형외과도 한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전문병원들의 인기도 식지 않고 지속됐다. 한명의 레지던트만 모집하는 한길안과병원, 새빛안과병원, 성모안과병원에는 각각 5명, 2명, 5명이 지원했다.
반면, 비인기과인 외과, 산부인과는 줄줄이 미달을 맞았다. 정원을 회수당할 위기에 놓여있던 병원들 역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