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이 전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이기일 부이사관(행시37회, 건국대)이 대통령 실장실로 이동하고, 그 자리를 박인석 부이사관(행시 36회, 성균관대)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석 선임 행정관 내정자는 보건의료정책과장직을 맡아 선택의원제와 전문병원제 등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보건복지비서관실 염민섭 서기관 자리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파견됐던 고형우 서기관(행시 43회, 성균관대)이 이어받아 청와대로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이중규 서기관(의사)이 복지부로 복귀하는 대신 보건산업기술과 정통령 사무관(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인사는 복지부 관료 출신인 노연홍 고용복지수석 임명과 정상혁 보건복지비서관 사의표명 후 단행됐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복지부간 협력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인석 부이사관은 19일부터 청와대 근무에 들어간 상태로 이들 행정관들과 함께 인사 검증을 거쳐 조만간 정식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