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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13개 단체 "리베이트 자율정화 하겠다"

불건전 행위 근절 자정선언…의협 빠져 반쪽짜리 지적도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12-21 10:52:59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장 13명이 한 자리에 모여 리베이트 근절 선언을 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이 다짐하고, 정부에 수가 현실화, 리베이트 행위 중복 처벌 선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약단체를 대표한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금품 거래행위는 불법"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성 회장은 "이런 관행을 근절하는 것이 의료계와 제약·의료기기 등 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경쟁규약을 성실히 이행하며, 자율정화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보건의약단체가 리베이트 근절을 선언한 만큼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의 정상적 경영이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수가계약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또 이전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된 회원을 선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험수가 등의 산정에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줘야 하며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리베이트 자정 선언은 정작 의사단체가 빠져 반쪽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의협은 앞서 "불합리한 관행 근절은 선언으로 될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관행이 생기게 된 환경과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지 않는 한 선언은 단지 보여주기에 그칠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인사는 "보건의약계 리베이트 자정 선언에 의사단체가 빠진 것은 마치 앙꼬 없는 찐빵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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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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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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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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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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