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DUR 설치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대형병원들이 DUR 설치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만에 DUR 설치율이 20%에서 80%로 훌쩍 뛰는 등 병원들의 설치율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시스템 자체개발 요양기관 363개 중 298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면서 "이는 전체의 82.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44개 상급종합병원 중 35개 병원이 참여(79.6%)했고 종합병원은 전체 168개 기관 중 148개 기관이 참여해 88.1%의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병원도 151개 기관 중 115개 기관(76.2%)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9월부터 서울대병원이 DUR점검을 시작한데 이어 대형병원들도 DUR 점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조기 적용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전체 기관의 DUR 실시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김계숙 DUR관리실장은 "DUR 적용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민원 급증에 대비해 내년1월 중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요양기관 현지방문교육과 다빈도 질의 응답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