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집중 심사 타겟이 CT와 MRI, 안면·두개기저 CT와 척추수술에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종합병원 급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2012년 선별 집중심사 대상 14개 항목을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14개 항목은 ▲자기공명영상진단 ▲안면 및 두개기저 CT ▲삼차원 CT ▲척추수술 ▲갑상선기능검사 ▲약제 다품목처방(12품목 이상 처방건) ▲의료급여 장기입원 ▲뇌성나트륨이뇨펩타이드(Brain Natriuretic Peptide), Pro-BNP ▲기타 미생물배양 검사 ▲최면진정제 장기처방▲슬관절치환술 ▲한방 장기입원 ▲한방 염좌 및 긴장 상병 입원이다.
심평원은 "최근 2~3년간 청구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갑상선기능검사 등 4항목을 새로 선정했다"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10개 항목에 대해서 계속 집중심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차원 CT의 경우에는 흉부, 복부 외에 두부 및 경부로 확대해 2012년도에도 집중심사가 이뤄진다.
선별집중심사는 불필요하거나 비용 낭비적인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심사의 일종이다.
심평원은 2007년부터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진료항목 중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 요양기관에 사전예고하고 의·약학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왔다.
심평원은 "국민이 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별집중심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진료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현지 방문심사 등 강도 높은 심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