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에서 필수예방접종이 무료화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일 "1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6개 시도에서 접종 시행료를 추가로 지원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료접종 시도는 서울과 경기, 인천, 울산, 전북, 제주 등으로 접종 시행료 5천원을 지자체 예산으로 추가 지원한다.
이를 제외한 시도는 올해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필수예방접종 비용지원이 상향돼 본인부담금이 기존 1만 5천원에서 5천원으로 경감된다.
예방접종비 지원 의료기관도 보건소(253개)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원 2300곳 등 전국 병의원 6975개소로 확대된다.
또한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도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폴리오) 콤보백신과 Td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등 2종이 추가된 10종으로 확대된다.
콤보백신을 접종하면, 기존 DTaP, IPV 백신을 따로 따로 받을 경우 8회이던 접종 횟수도 4회로 줄어든다.
더불어 출생 신고시부터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실시해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녀의 예방 접종일을 보호자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와 접종기록 스마트폰 확인, 예방접종 증명서 등 예방접종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은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단순히 지원 비용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젊은 부모들이 편리하게 자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보호자 편의에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