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의원급 영상의학과와 산부인과에서 진료비 매출이 1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공개한 2011년 1~3분기 통계지표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월 평균 요양급여비용은 296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912만원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진료과별 월 평균 매출액 순위를 살펴보면 정형외과가 5813만원으로 1위, 그 다음으로 안과가 5309만원으로 2위, 신경외과가 4714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진료비 매출 증가 순위 결과는 달랐다.
영상의학과의 월평균 매출액은 2010년 3146만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3728만원을 기록, 무려 18.5%의 증가율을 보였다.
산부인과 역시 2010년 2395만원에서 2011년 2748만원으로 14.7% 늘어났다.
다만 큰 폭의 진료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는 19개의 표시과목별 진료비 매출액 순위에서 12위를 기록, 하위권에 그쳤다.
한편 일반과(미표시 전문과목 포함)는 유일하게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이 1.8% 떨어졌다.
일반과는 2010년 212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1년에는 2085만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