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는 고위험이지만 고가치의 프로젝트입니다. 양한방 통합의료 활성화 및 국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최원영 보건복지부 전 차관이 통합의료진흥원 2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통합의료진흥원은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이어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이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통합의료진흥원은 보건복지부 및 대구시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형태의 재단법인이다. 2009년 11월 통합의료센터 사업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설립됐다.
2013년에는 양한방 통합의료를 통한 난치성환자의 치료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의료치료센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통합의료치료센터에는 국비 181억원을 포함해 2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통합의료진흥원은 앞으로 최원영 이사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의대, 한의대와 지역 관련 의료기관, 국제 TFT가 힘을 모아 난치성 환자를 위한 통합치료모델, 기술, 치료수단을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진흥원 측은 "난치병 치료율 제고, 의료비 절감과 공공의료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통합의료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대구 메디시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원영 이사장은 1980년 경북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을 지냈다. 작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