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진해거담제가 해외로 수출된다.
안국약품의 천연물신약 '시네츄라'가 그것인데, 회사는 중국 화진제약을 통해 5년간 약 87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다고 17일 밝혔다.
'시네츄라시럽'은 국내 5번째 천연물신약으로, 국내 6개 종합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안국 관계자는 "'시네츄라'는 작년 10월 발매돼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약 2300억원 규모의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3년 내에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안국은 베트남의 'ICA'사와도 '시네츄라' 수출 협약을 체결했고, 동남아 국가의 제약사들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스페인 제약사와의 수출 협상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