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국산 천연물 신약이 시장에 선을 보인다.
안국약품(사장 어 진)은 국내 5호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 시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다.
이 약의 개발에는 6년이 소요됐다.
지난 2005년 개발에 착수한 안국약품은 먼저 기초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그리고 경희대병원과 인하대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 아이비엽 단일제보다 우수한 효과와 동등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이비엽 단일제는 안국의 대표품목 '푸로스판'이다.
이후 마침내 지난 3월 식약청으로부터 천연물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고, 보험약가 등재 고시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보험급여로 출시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약 2300억원 규모인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3년 내에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