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의사국가시험을 통해 새내기 의사 3208명이 배출됐다.
합격률은 93.1%로 수석합격은 서울의대 박지명 학생이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제76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종합해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국시는 전체 3446명의 응시생 중 3208명이 합격해 93.1%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91.7%를 기록했다.
실기시험 합격률은 95.3%로 3329명의 응시자 중 3172명이 붙었다. 필기시험은 3363명 중 3259명이 합격해 96.9%의 합격률을 보였다.
국시원은 76년만에 처음으로 필기시험 문제 및 가답안을 공개하고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2~14일, 3일간 접수된 이의신청문제는 총 95개다.
국시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95개의 문제 중 94개 문제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1교시 의학총론(홀수형 36번, 짝수형 48번) 1개 문제에 대해서는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국시원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95개 문제에 대한 심사결과와 그 중 많은 응시자가 오답을 냈거나 교육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16개 문제는 상세 답변내용을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의사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외에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