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사의 두 실험약이 기존 표준치료로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만성C형간염(HCV) 환자에서 36%의 바이러스 제거효과를 얻었다는 소규모의 연구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그간의 인터페론 주사 없이도 치료가 어려운 HCV 환자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하는 첫 번째로, 현재 치료의 주요근간인 인터페론은 피로감이나 감기증상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야기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비엠에스(BMS), 길리드과학(GILD) 및 버텍스제약이 인터페론 없는 치료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21명에서 행해진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가 인터페론 없는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임저자이며, 앤아버, 미시간의과대학의 간장학 과장인 Anna Lok 박사는 말했다.
뉴욕에 본부가 있는 비엠에스사는 일본에서 신약연구의 마지막 단계를 시행하려 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NEJM의 논설은 부작용이 적은 경구약제가 향후 치료받는 환자의 수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적고 있다.
보스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화기전문의 Raymond Chung은 논설에서 "HCV 치료의 효과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혁명의 시발점에 와 있다"면서 그는 이것을 'HCV 치료역사의 분수령'이라고 불렀다.
이번 연구는 비엠에스사의 두 약제들 단독 또는 인터페론과의 병용치료 효과를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21명의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비교하였으며 경구약제인 daclatasvir와 asunaprevir 만의 조합으로 치료한 경구약제 군에서는 11명 중에서 4명이 치료 후 24주째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사제인 인터페론을 더한 경우에는 그 반응효과는 더욱 증가하여 비엠에스사의 두 약제와 인터페론, 그리고 4번째 경구약인 리바비린을 조합하여 6개월간 투여한 10명 중 9명에서 치료 후 24주째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Lok 박사는 자신들이 조합한 경구약제의 조합방법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 것이라면서 방법을 변형 해가면서 최선의 조합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CDC)에 따르면 미국 만성 C형간염환자의 치료로 기존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경구약제의 병용치료가 약 50% 정도에서만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들은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으며,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경구약제들로만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터페론은 실제로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이 사용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에 C형 만성감염을 가지고 있고 초기의 간질환 상태이며 인터페론 주사를 견딜 수 없다면 바로 그런 환자들에게는 경구약제 치료가 희망이 될 수 있다.
최상의 결과를 보이는 약제들의 조합을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최근 질풍의 연구들을 몰아치고 있는 제약사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비엠에스사는 C형간염 치료약제인 INX-189 경구약제를 개발하고 있는 Inhibitex 사(INHX)를 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포스터시의 세계 최대의 AIDS 약제 생산회사인 Gilead사는 108억달러에 Pharmasset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히비텍스사나 파마세트사 모두 'Nuke' 즉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핵산폴리머라제 억제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로 이 약제들 모두 경구약제로 조합에 사용될 수 있는 약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