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에 의해 이끌리는 단체의 가치보다 두사람, 열사람이 움직이는 단체의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단체임을 알려 나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전의련은 제10대 의장으로 남기훈 후보가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의련은 지난 28일 겨울정기총회를 열고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남기훈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의장 선거는 전의련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진행되며, 투표 당일 총 28표 중 찬성 26표, 반대 2표로 남기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며 1년이다.
남 당선자는 "작년 전의련이 의대생들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상당히 많았다. 여기에 공감하고 더 발전시키고 싶어서 출마했다.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장을 열어놨다면 이를 확장시키고 체계를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의련 인터넷 사이트는 형식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다. 의대생이 다같이 떠들고 의견을 교환하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의대생들이 얘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통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기훈 당선자는 2008년 고려대 의대를 입학했다. 고려대 의대 의예과 학생회장,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