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약사인력이 최고 4030명, 2025년에는 6431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보건의료연구실장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약사회 등을 대상으로 약사인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해 '의약분업과 약사인력의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병원경영정책연구지 1월호에 실렸다.
분석 결과 약사인력은 2007년 현재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5년 적게는 2551명에서 많게는 403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4662명에서 6431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게 오 연구실장의 예측이다.
보고서는 약사 수요 증가요인으로 ▲인구 노령화 ▲국민소득 증가 ▲새로운 약품의 개발 ▲약품에 대한 보험급여의 확대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약사의 생산성에 따라 약사 공급이 과잉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할 것"이라며 "정부가 생산성을 현재보다 높게 채택하는지 낮게 책정하는지는 보험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 정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약사인력 수급 변동요인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신축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