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석구 교수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titute, 이하 IVI)의 IRB(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석구 위원장은 2012년 1월부터 향후 2년간 IVI 내 IRB 위원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시행되는 백신 연구에 대해 피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석구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KAIRB(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과학적, 윤리적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공헌해왔다.
이석구 교수는 "백신의 연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제 윤리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이 행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백신의 성격상 피험자 중 약자인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VI는 세계 40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입하고 있는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