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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산적한 전문병원, 협의회 출범 발빠른 행보

10일 창립…수가 차별화·수련병원 지정 등 제도 안착 주력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2-02-11 07:24:10
|전문병원협의회 출범의 의미와 전망|

전문병원들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전문병원협의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갓 출범한 전문병원 제도 정착과 국민 인식 전환뿐 아니라 전문병원의 염원인 수가 인센티브, 전공의 수련기관 지정 등 현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0일 전문병원협의회 창립식에 참여한 전문병원 관계자들은 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바람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번에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부산고려병원 김철 이사장은 "전문병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수가 부여와 함께 단독이 아니더라도 전공의 수련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개별의 목소리였지만 협의회가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 정부를 상대로 이 같은 목소리를 전달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상철 병원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전문병원제도는 실질적인 혜택이 미흡해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서 "협의회가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전달체계 속에서의 전문병원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전문병원이 대형병원이 아닌 자칫 의원이나 일반 중소병원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다.

파크사이드재활전문병원 박인선 병원장은 "전문병원이 대형병원과 경쟁하면서 그들의 환자를 흡수해야 하는데, 자칫 일차의료의 환자를 흡수하지 않을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병원들이 질과 서비스를 높여 대형병원과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수가인센티브 등 당장의 현안을 정부에 요구하기 보다는 전문병원 제도가 국민의 신뢰 속에 안착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가 인센티브 등을 먼저 정부에 요구하는 것보다 전문병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의료 질 강화, 연구기능 강화, 전문병원 난이도 평가 도입 등 제도 안착을 위한 현안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전문병원들이 선도적으로 과잉 진료를 자제하고 투명한 경영·윤리적 경영을 펼쳐 경영전문화 모델병원으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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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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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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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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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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