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제도의 정착과 이해를 대변할 전문병원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이 추대됐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10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협의회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전문화된 의료행위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과 편익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적정 진료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모범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존의 의료기관과 상생하며 상호 보완을 통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화되고 숙련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전문병원이 신뢰받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설립 준비위원으로도 활동해온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감사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정흥태 회장은 "초대 회장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의료계 발전 위해 중소병원과 전문병원이 함께 가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사업 목표로 '가치있는 의료서비스의 제공과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난이도 높은 의료기술의 제공으로 국민의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모범적으로 기여한다'로 정했다.
중점 사업으로 ▲조직 및 시스템 구축 ▲전문병원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및 인센티브 개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표준모델 제시 ▲전문병원 평가 인증 항목 제시 ▲회원병원간 정보 공유 및 차별화된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과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병원이 특화된 진료로 국가 차원에서 의료자원과 재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하는 전문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