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수호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특정 후보가 운영하는 특정 전문지의 보도 행태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주 후보는 14일 "언론의 기사를 빙자해 특정 후보 띄우기에 몰두하느라 모든 후보를 부정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치졸한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주 후보는 그 대상으로 또다른 의협 회장 후보로 나선 노환규 대표가 운영하는 '헬스포커스'를 지목했다.
'헬스포커스'의 왜곡보도가 의사 커뮤니티사이트 '닥플'의 익명게시판을 통해 전파돼 또다시 의협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행태에 우려를 표한 것.
주 후보는 특히 최근 의협회장 후보군을 비교한 '의협 회장 후보군, 쟁점사항 행적은?'이라는 기사를 문제삼았다.
그는 "의료계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한 후보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의사표현도,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거나 아니면 회원들의 정서에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고 명시돼 있었다"면서 "그 기사는 거짓 기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언론의 기본적인 덕목인 사실보도와 공정성을 철저하게 무시한, 한 개인만을 위한 기사"라면서 "제 개인의 상황만을 말한다면 모든 항목에 대해 '없었음'으로 일관되게 기술됐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헬스포커스라는 인터넷신문의 전 대표와 닥터플라자의 대표가 의협회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목된 바로 '그 후보'"라면서 "신문이 한 개인만을 위해 왜곡된 보도를 한다는 것은 언론의 자격을 상실한 죽은 언론 아니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기사를 쓴 기자와 이를 묵과하거나 이용한 헬스포커스의 대표는 즉각 독자들과 피해를 입은 후보에게 사과하고 정정기사를 보도해야 한다"면서 "또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호보는 회원들에 대해서도 "기관지의 기사나 논조가 공평하고 진실에 근거한 기사를 쓴다고는 아무도 믿지 마시기 바란다"면서 "기사를 빙자한 작위적인 글은 한번은 의심하고 읽어 보시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