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어려움을 갖는 사람들이 기억력 장애들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금년 4월 뉴올리언스에 개최되는 미국신경과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톤의대 Yo-El Ju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밤에 자주 깨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고 한다.
다른 연구들에 의하면, 수면장애는 해리의 여러 형태를 포함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성격질환들과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수면의 혼란이 뇌조직에 아밀로이드 반(plaque)의 형성을 야기하며, 수년 뒤 알츠하이머의 증상이 표출되는 경과를 보인다.
파괴된 수면형태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위해 연구진들은 Adult Children 연구 코호트에 들어 있는 45세에서 80세 사이의 1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수면형태를 감시했다.
그들의 50%는 알츠하이머 질환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척수액 내 아미로이드 베타 42를 측정했으며, PET 단층촬영으로 아밀로이드 영상을 얻으면서 피츠버그물질 B의 축적이 증가되는 것을 관찰했다.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약 8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 조차도 반복적으로 밤에 깨어나기 때문에 오직 6.5시간만 수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1시간에 5회 이상 깨어나는 사람은 뇌에 아밀로이드 반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수면효율(잠자는 시간을 침상에 있는 시간으로 나눈 것)이 85% 이하인 사람들은 임상전 단계의 알츠하이머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연관성을 설명할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저자들은 사람들의 수면습관을 조종해 알츠하이머병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