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시험 문제 유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외과학회가 점점 더 사건이 확대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외과학회는 대회원 서신문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계속해서 이사회를 열며 대응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29일 "회원들에게 사건의 경위와 대응방안을 알리기 위해 대회원 서신문을 발송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온라인 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연히 사건이 확대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과 정확히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찬성론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서신 발송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회는 다음주 자문단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셋째주에는 전국의 이사들이 모두 모여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우선 자문단 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이사들간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14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외과학회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최대한 다수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연 자문단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외과학회가 어떠한 대응방안을 내놓을지에 대해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