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하는 일에 비해 의료수가가 너무 낮습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은 2일 서울 나윤웨딩문화원에서 열린 동대문구의사회 53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얼마 전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수술을 했는데 25만원이나 나왔다. 하지만 산부인과 분만이나 맹장수술처럼 힘들게 하는 수술은 의료수가가 낮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장광근 의원도 참석했다.
장 의원은 축사를 통해 "능력있고 그만한 예우를 받을만한 집단은 매도를 당해서 하향평준화식으로 끌어내려지는 것이 보편지향적인 사회라는 풍조가 만연하면 누가 높은 곳을 향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어느 사회에서나 그만한 대우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집단이 그에 부합하는 대우를 받을 때 사회 체계가 온전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