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당원 가입, 총선 출마 등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1~2월 통합진보당 당원가입 사업을 벌인 결과 4500명이 입당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나순자 전 위원장과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각각 총선 비례대표 후보와 지역후보(나주·화순)로 결정했다.
또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이은경 신천연합병원지부 사무장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치 세력화와 동시에 올 한해 ▲보건의료인력특별법 제정 ▲지역거점 공공병원 지정 법안 ▲사립대병원 설치법안 등 무려 3개의 법안 발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한 보건의료인력특별법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한 로드맵도 만들어진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012년이 의료공공성 강화 요구를 쟁취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라고 본다. 특히 집단 당원가입 사업은 노동계와 진보정치에 신선한 충격이자 새로운 정치혁명"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들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정치의식이 높아지고 간부의 현장 활동력이 살아나면서 조직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