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인턴제 폐지에 대해 의대생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인턴제를 폐지하고 NR제도를 도입하는 TFT 회의에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연합(전의련)과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관계자를 초대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생이 인턴제 폐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의대생들이 수련교육 개편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학생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회의에 참석시켜 달라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의련이 2~3주 안에 토론회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토론회는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의련은 이날 회의를 바탕으로 3월 셋째주 경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남기훈 의장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의대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빠른 시일 내에 전국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대표단을 통해서도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인턴제 폐지 논의에 학생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것을 주장했다면 앞으로는 제대로된 제도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사안까지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